CEO’s Leadership Seminar

지난주 팀장들을 대상으로 한 회장님의 Leadership 강의에서 발췌한 내용.

1. Speed Management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이 High-tech engineer에게 매우 중요하다. 항상 공부만 하고 있으면 시기를 놓친다.
Donny Thinks, “복잡할 수록 단순한 접근 방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2. Golden Rule
나 하기 싫은거 아래사람에게 시키지 마라
Donny Thinks. “귀차니즘과 일맥상통?” ^^;

3. Leadership은 openmind와 creativity에서 비롯된다.
(Steve Jobs와 Kenneth H. Olsen의 비교사례)

4. 문화다양성(특히 유럽)의 경험은 Creativity에 큰 도움이 된다.
Donny Thinks, “다음달 유럽출장 회장님이 못가게 하셨는데…” ^^;;

5. Motivation
Leadership을 얻기 위해선 한사람 한사람을 Motivation하는 방법 (성격과 취향에 따라)를 알아야 한다.
Donny Thinks, “개개인의 역량을 정확히 판단하고 적합한 일을 assign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함.”

칩쟁이들의 모임등록

블로그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가장 큰 계기를 만들어 준 사람은 babyworm님이다.
학교에 있을 때 SystemIC 2010이라는 정부 프로젝트를 함께 한 분인데,
말이 함께이지 서로 소속과 과제가 달라서 이름도 모르고 직접 만난적도 없다. ^^;
하지만, 모두 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는 것이 임무였기에 그 당시엔 서로에게 관심을 갖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듯…

babyworm님은 명령어부터 모두 순수 국산인 EISC라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하였고, 난 그때(1999년)도 그렇지만 지금도 전 세계를 꽉 잡고 있는 ARM프로세서와 명령서가 호환되는 프로세세를 개발하였다. ARM7와 ARM9을 개발하여 RamP라는 휴대용 3차원 그래픽 프로세서에 탑재하였다. (아래사진은 ARM9을 탑재한 RamP-4)

RamP-4 Mobile 3D Processor

RamP-4

baryworm님은 아직까지도 좋은 국산 프로세서를 개발하기위해 노력하고 계신 반면, 난 졸업 후 Display분야로 전공을 바꾸어 휴대용 LCD Driver IC를 개발하고 있다. 내가 척박한 국산 프로세서 시장에 쉽게 등 돌려버린게 반성될 만큼 babyworm님은 고군분투하고 계시다. 오랫동안 한 분야에 집중하신 만큼 예전에 내가 알던 EISC와는 많이 달라진 제품을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

내가 다른분야로 선회하게된 것은 양산(Mass Production)이라는 것을 해보기 위해서이다. 학교에 있을 때 깨달은 것은 시제품(prototype)과 제품(product)의 차이는 매우 크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기술을 터득하려면 반드시 양산 경험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경험을 얻기에 적당한 분야중 하나로 선택하게 된것이 바로 LCD Driver IC(줄여서 LDI 또는 DDI라고 함)이다. 또한 앞으로 DDI도 복잡한 알고리즘을 수행하는 SoC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직접 개발한 DDI가 적용된 LCD모듈

입사하고 첫 해, DDI의 Logic Block전체 설계를 맡아서 개발한 제품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이미 1,000만개 이상 팔았으니 목표를 어느정도 이루었고, 또 조금씩 DDI에도 화질개선 알고리즘이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본론으로 돌아와 블로그를 운영하게끔 직접적인 계기를 만들어주신 babyworm님이 만든 blog cafe에 내 블로그를 등록하였다. 앞으로 많은 칩쟁이들과 예비 칩쟁이들이 좋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Stay Tuned…

99년부터 2002년까지는 꽤 공들여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했지만,
취미로 시작한 분야에 싸이트를 운영하면서 결국 개인 홈페이지의 운영이 소홀해져 폐쇄했었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내 자신이 어느사이 느슨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블로그의 제목을 ‘Stay Tuned…’로 정하려한다.

이 것은 라디오나 Podcast로 영어방송을 듣다보면 자주 듣게 되는 말인데 실제 의미는 “채널을 고정하라”라는 뜻이지만, tune은 ‘악기를 조율하다’라는 뜻도 갖고있다. 느슨해진 피아노선을 팽팽하게 당기듯 내 자신을 자극해보려는 이 블로그의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