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ring Camp

남쪽으로 40분정도 내려가면 Henry Cowell Redwood State Park이 있고 그곳에 Roaring Camp라는 캠핑장이 있는데, roaring이라는 이름은 그곳에 증기기관차가 있기 때문이다.

이 증기기관차를 타면 산 중턱까지 제법 높이 올라가는데 하늘로 치솟은 레드우드 숲을 가르는 기분이 상쾌하다. 하지만 1시간 30분이나 타야해서 두번째 부터는 좀 지루함. 그리고 티켓이 비싼편(어른 25불, 아이 17불)

20130602-095456.jpg

작년 독림기념일에 왔을땐, 때마침 열차강도 이벤트가 있었다. 예전 대륙횡단 열차강도의 분위기를 재현한듯 강도들이 들이닥쳐 금품을 요구하고 보안관이 나타나 총격전 끝에 강도들을 몰아내는데 중간중간 재치를 더해 무척 재미있었다. 재희는 총소리에 기겁해서 이번에 기차를 안타겠다는걸 설득해야했다.

20130602-100534.jpg
주차장 근처에 있는 산책로가 아이들 걷기에도 길지않고 산림욕하기에 참 좋다. 엄청난 높이의 고목들은 각각 번호가 있는데, 숫자를 좋아하는 재희는 순서대로 다 찾아야 성이 풀린다.

20130602-095744.jpg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