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2주 사용 소감

예약판매 주문을 했다가 취소하고 12월5일에 오프라인으로 아이폰을 개통하여 2주 남짓 아이폰을 사용하였다.

3Gs 흰색 32GB제품이고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2007년 여름 애플본사 출장 때 아이폰을 사용해보고 2년을 꼬박 기다린 후에야 내 손에 들어왔다.
그동안 사용하던 애니콜 블루블랙2의 키패트가 너덜거리고 눌리지않은데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아이폰은 Mobile Internet 그 자체로 진정 ‘손안의 인터넷’을 구현하였다. 웹 브라우징/풀 프라우징이 되는 핸드폰은 이미 있었으나, 단순한 웹서핑이 아닌 수많은 사용자들의 창의성이 담긴 여러 앱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불필요한 인터넷 접속과정을 생략한채 그 본연의 기능을 만끽 할 수 있게 하였으며 그 가능성은 앞으로도 거의 무한하다.

아이폰을 쓰고야 비로서 올해 트위터를 위시한 마이크로블로깅 열풍의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블랙베리가 인기있었던 것도 단순히 쿼티자판이 핸드폰에 달렸기 때문이 아니었듯 단순히 하드웨어 측면에서 아이폰을 평가할 수는 없다.

아이폰은 훌륭한 개발 플랫폼이다. 판매를 통한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어도 엔지니어들이 평소 상상하던 대부분의 것들을 현실화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무엇으로도 변신할 수 있는 마법같은 도구이다.

요금제 부담이 좀 있지만 오히려 아이폰의 태더링을 사용하므로 그동안 월3만원이상 지불하던 T-Login을 해지하니 오히려 통신비가 줄어들었다. 아이폰 앱 다운만 WiFi로 받고 실시간 동영상만 자제하면 월 4만5천원의 i라이트 요금으로도 한달 사용은 충분하다.

이제 삼성폰과의 인연을 끝내려고 했으나 그지같은 삼성은 끝까지 말썽이다.
핸드폰의 자료를 PC로 옮겨주는 PC Link라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동작하지않아 예전 폰의 사진과 동영상을 옮길 수가 없다.

게다가 차라리 신규가입을 할 걸… KT는 번호이동에 대한 혜택은 고사하고, 번호이동의 경우 쓰던 기기를 반납하라고한다. 그냥 아이폰을 봐서 참는다.

4 thoughts on “아이폰 2주 사용 소감

    • 저두 2G->3G 였다능…
      어차피 번호 바뀌는거 신규로 할껄 그랬지요
      근데 단말기 반납안해도 된다는 설이 있어서 그냥 버티고 있지요 ㅋ

  1. 테더링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많은 부분을 막아놔서,, 급할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ㅋ (절대 회사에 해를 끼치는 짓은 안한답니다~~^^;;) 예판을 해서 데이터 양을 더 주는 바람에,, 양것 쓰고 있죠~ㅎㅎ

    • 전 예판신청했다가 취소했는데도 500MB를 더주더라구요
      예약 기록만있으면 적용되는듯ㅋ 이럴땐 KT스러운것도 나쁘지않네요 ㅎㅎ
      신입사원일땐 살짝 조심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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