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데일 패러독스 (Stockdale’s Paradox)

작년에 읽었던 짐 콜린스의 ‘good to grea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은 베트남 전쟁에서 전쟁포로 8년간 수용소에 갇혀있던 짐 스톡데일장군의 일화를 통해 ‘위대한 창조’를 이룬 모든 이들의 특징을 설명하고 여러차례 강조한다.

성공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되, 지나친 낙관주의로 현실의 인식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스톡데일의 일화는 이러한 교훈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베트남 전에서 포로로 갖혀있었던 그는 다른 포로들이 곧 풀려나길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눈앞의 현실을 직시하고 수용소 내의 통솔을 맡아 가능한 오래 수용소에서 버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갔다.

결국 곧 풀려나길 기다리던 포로들은 죽고, 수용소에 오래 있으리라 생각했던 스톡데일은 8년만에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짐 콜린스는 이 것을 스톡데일 패러독스라고 부르고 기업이 성공에 빗대어 설명하였지만, 누구나 역경을 이겨내는 데 큰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되뇌이며 최근의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

최근의 경기침체는 일찌기 상상하지 못한 수준이다. 멀쩡한 회사들이 사업을 포기하고 부도위기에 이르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선택을 바로 스톡데일 패러독스가 가르쳐주고 있다.

쉽게 이 위기가 지나가지 않을 것이므로 냉정히 미래를 대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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