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스플레이 업계의 화두는 단연코 MIPI이다.
MIPI는 휴대용 기기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는 연합이고 Camera, Display, Audio, Bus등을 비롯한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MIPI에 참여하는 업체가 Intel, Motorola, Nokia, Samsung, TI 등을 비롯하여 전세계 150여개 업체라는 것이다. 이 것 하나만으로도 MIPI에 어느정도의 무게가 실릴 것인지 알 수 있다.

문제는 사공(?)이 많기 때문에 표준화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지연이 되었다는 것이다. 가장 중심이되는 표준은 CSI-2(Camera Serial Interface)와 DSI(Display Serial Interfae)이다. 그 중에서도 더 기능이 복잡한 DSI의 경우 이제 표준화가 마무리되어가는 단계이고, 올해 DSI를 제품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회사에서도 MIPI DSI지원에 대한 대응이 갑자기 탄력을 받고 있고, 이 때문에 내가 최근 들어 정신없이 바빠졌다. MIPI, MDDI(Mobile Display Digital Interface), CDP(Compact Dispaly Port)를 포함한 모든 고속 인터페이스 기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데 MIPI뿐만아니라 CDP와 MDDI 1.2가 적용되는 제품들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반면 인력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적지않다.

인터페이스 기술은 전송속도, 소비전력은 기본이고 호환성이 가장 중요한데, MIPI의 경우 표준화기간이 길고 참여 업체가 많고 설계 의존적인 부분들이 많아 variation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충분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래서 당분간은 계속 야근 모드… ^^;